나는 어뮤즈를 좋아한다. 
그 브랜드가 주는 감성, 케이스를 좋아한다. 
케이스가 이뻐서 사는 경우다. 
 
그냥 지독한 짝사랑이다. 
 
케이스가 예뻐서 어차피 살 마음이 90% 인데
굳이 굳이 내 픽이 맞았다는걸 증명하기위해
유튜버 리뷰를 찾아본다. 
5%는 이거 좋다, 나머지 5%는 별로다라고해도 
그 5%의 말에 홀려 산다. 
 
22년도에 한국갔을때 쿠션에 홀려서 
외관만 보고 어뮤즈 듀젤리 쿠션을 데려왔었다. 
커버력 없다느말에 홀려서 샀다. 
아 물론 이 쿠션도 할말은 많지만 다 쓰고 버렸다. 
 
어떻게든 이 브랜드의 베이스를 좋아해보려고
파운데이션이 40달러 정도했는데
메이크업 베이스만 30달러 정도 썼다. 
연작 베이스 프렙 지름을 눌렀기에 다행이지
그거까지 샀으면 어뮤즈 베이스 좀 써보겠다고 메베를 3가지나 살뻔했다. 

씰이 뜯어져서 왔지만 괜찮아
컨실러 없이 파데만 발랐을때의 커버력 

 

내돈내산 인증

 
상세페이지를 보면 
"70% 에센스 #스킨케어
24시간 지속 내추럴광채 "
진짜 잘 모르겠다 
 
내가 너무 건조한곳에서 사는게 큰가
얼마나 베이스를 촉촉하게 해야하는가 
로션을 더 발라야하나 의문이 들지만 
8월달에 사서 지금 11월까지 꾸준하게 써봤는데
단독으로 쓸땐 진짜 너무 건조하다. 
특히 눈가 부분. 
너무 건조해서 눈깜빡일때마다 
눈 주위 피부가 당기는 기분이 든다. 
 
우선 지금은 엘프 파워그립 프라이머 + 나이시나마이드 (핑크색)을 바르고 
파데를 발랐는데
그래도! 건조하다
건조해요!!!!!!!
 
(이것도 건조하길래 아워글래스 N 28 프라이머 세럼을 트래블 사이즈를 최근에 샀다.)
 
볼 외곽 부분은 괜찮다 
근데 거기는 솔직히 에스티로더 더블웨어를 올려도 괜찮을피부다 
앞볼, 눈가 피부가 건조해서 피부가 죽죽 늘어나는거같다. 
 
다음에 바를땐 로션을 듬뿍 얹어보고 발라봐야겠다. 
 
장점: 
얇게 발림
- 베이스와 파우더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나중에 기름과 융합되어 얼굴이 번쩍 번쩍 빛남  (난 이걸 좋아함) 
- 커버력 없음 (난 커버력 없는걸 원하기 때문에 장점임) 
- 사진찍으면 피부는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줌 
 
단점:
- 스킨케어가 70% 함유한다고한들 얇게 발려서 스킨케어 성분 금방 날아가는거같음
- 처음부터 완벽한 시도는 없겠지만 케이스 토출구에서 파데가 굳어서 짤때마다 파데 똥 나옴 
- 은근 케이스가 헐겁다...? 쓰기전에 흔들라는데 위에 잡고 흔들어야함
- 생각보다 빨리 픽싱됨 
- 손으로 막 펴바르기 좋다고해서 절대로 초보자를 위한 파운데이션은 아님 

이거 똥 어쩔건데 진짜 아침마다 스파츌라 꼬챙이로 똥 분리함


 
스파츌라로 한번씩 얹어서 쓰는데 
얼굴에 스파츌라로 다 얹고 퍼프로 두드리면 이미 늦음. 그때부턴 이제 문질러서 경계선 없애줘야함
초보자가 쓰기 힘듬
그래서 내가 이걸 쓰기가 힘든가보다. 
 
커버력 없는 어뮤즈 베이스 나올때마다
지성보단 건성! 이러는데
듀 젤리 비건쿠션이랑 듀 웨어 파운데이션 둘다 써본 사람으로서
건성에게....너무... 건조한거가타여...
진짜 건조해
(유튜버들 리뷰 보다가 이 속건조에 관한건 아이릿분이 가장 잘 설명하셨다) 
https://www.youtube.com/watch?v=1RKNMy6ngzM

 
듀 웨어 파운데이션 이것도 각질 서치능력 쪼끔 탑재한거같아서 
항상 프라이머를 깔아주는거구만...

솔직히 양심이 있다면 듀젤리 쿠션은 커버력 0.5개 파운데이션은 1.5개 줘야하는거아니니

 
촉촉한 제형이라 그런가 
수정화장하기도 나쁘진않다. 
 
근데 어뮤즈는 파우치에 넣어다니기보단 그냥 화장대에 올려두는게 더 나은 크기이다. 
플라스틱 부피 차지를 너무 해서 
쿠션도 그러했지만 파운데이션도 꽤 커서 못들고다닌다
그리고 픽싱이 너무 빨라서 렌즈통에 소분도 못할거같은 느낌이다. 

볼쪽에 유난히 블랙헤드가 많은데 블러셔까지 하니 더 더러워 보인다


 
그래도..샀으니.. 다 쓴다...
제발.. 아워글래스 프라이머가 속건조를 잡아주길 바라며
내 기초화장법이 잘못된거였길 바라며
물먹인 퍼프를 쓰면 더 나아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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