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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ADHD 치료 다시 시작- 웰부트린 100mg

by 0at_latte 2023. 6. 14.

작년 가을쯤에 

'아 ADHD 가 심하구나, 치료를 받으러가봐야겠구나' 라고 생각했던게

커피를 2-3잔씩 마시기 시작했을때다. 

 

너무 졸렸고

머리엔 안개가 무지막지하게 껴서

머리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먹은 솜이 내 머리위에 앉아있는 느낌. 

 

아직 카페인빨이 안받은줄알고

아아메를 그렇게 하루에 2번, 3번씩 목구멍으로 넘겨냈다. 

 

그래도 나아지는건 하나없고

머리만 더 무거워지고

잠만 더 오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렇게 치료를 시작했다가 

병원비며 약값이며 그 무엇도 효과보는게 없어서 중단했다. 

 

하지만 지금 또 다시 커피를 2잔씩 마시기 시작했고

폭식증도 조금씩 생겨나는거같고 

소비를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병이 생겨버렸다

(아토목 먹을땐 폭식증도, 과소비증도 좀 눈에띄게 줄었었음) 

 

방학한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

취준도, 대학원 원서도 그 무엇도 해놓은게 없어 마음은 불편하지만

침대에서 밍기적 거리며 아무것도 안하는 나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무기력증도 어느정도 있는거같고, SNS 릴스/틱톡/쇼츠에 최적화된 인간이 되어버려서 

1초라도 시간이 생기면 인스타를 하는 나를 보게되었다. 

 

그래서 지금 사실 먹다만 약이 두가지가 있는데, 

한개는 웰부트린, 한개는 아토목세틴...

아토목세틴은 우선 가격도 너무 비싸고 효과보다 부작용이 너무 쎄서 조금 고민햇었고

 

부프로프리온은

효과도 부작용도 그 아무것도 없었던게 마음에 걸리긴하지만

우선 있는 약은 다 먹어보는걸 목표로하고

하루에 2알씩 먹어보려고한다. 

 

약국에서 일하다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부프로프리온을 받는지 아는데,

보통 buproprion XR 150/300mg 을 제일 많이 처방받는다. 

 

그치만 나는 우선 그냥 buproprion 100mg 을 하루에 두알 먹는거로 하고, 

간간히 적어보겠다. 

 

 

내가 겪은 ADHD 증상: 

과소비

브레인포그

폭식증

집중력저하

감정컨트롤 저하

충동성 (이것도 약간 폭식증이랑 과소비에 연결되는듯) 

아무리 다른사람들은 싫어하고 귀찮은 일 일지라도 내가 좋아하는일이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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