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 있는 비아워게스트 레스토랑에 다녀왔다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없으며
한 사람당 무조건 $70
프랑스 코스요리로 나온다.
예약시간 2-30분 전에 가서 체크인했는데도
예약시간 훨씬 넘어서 테이블 배정 받았고
그래도 행복했다 ㅎ
웨이팅존도 너무 이뻤거든...
혹시 우리 이름 불렀는데 우리가 못 들은 걸까 봐
직원 붙잡고 두어 번 물어보았음...
혹시 xxx 불렀나요.. 흑흑
다행히도 안 불렀다고 하셨다!
아 쌩유베리마치를 외치며 더 창문 보려 어도 비랴 더 바빴음
드디어 테이블 배정을 받고 들어가는데
천장에 미티마우스가 있고 샹들리에는 이탈리아에서 어쩌고 하는데
사실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
죄송해요
나는 중간방에 배정받았는데
제일 넓었고, 밝았고, 야수가 왔다 갔다 하느라 야수를 제일 자주 보는 방이다.
그리고 가짜 창문에 눈 내리는 연출도 해주는데
그게 너무 이쁨.. 디테일 미쳤다고 생각함
진짜 무도회장에 있다고 생각 들게 해서...
너무 조하...
디저트는 아마 옵션이 2가지밖에 없을 텐데
바닐라 레몬 어쩌고는 쿨하게 스킵하시면 된다
디즈니는 어찌 된 게 디저트를 진짜 너무 심할 정도로 못 만든다
넣어야 할걸 안넣은 걸까 안넣어야할걸 넣은걸까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맛이 없다
아 내 입맛? 전혀 까다롭지 않다
트윙키도 맛있어하고 뭘 쥐어줘도 맛있다고 하는 타입인 데다가
베이킹을 취미로 해보는 사람으로서, 디저트 맛없기가 쉽지가 않은데...
설탕이랑 버터 들어가는 양만 보아도 맛이 없을 리가 없는데...
녹인 버터에 설탕만 섞어도 맛있는데...
디즈니는 놀랍게도 맛이 없다
공주님들이 그래서 빼빼 마른 건가
놀이동산의 음식은 기대하지 않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막 웩 진짜 맛없어 70불 돌려내할 만큼 맛없는 것도 아니다
먹을만하다
다만, 디저트는 먹을만하지 않다
야수는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 거 같은데
어디에 배정받아도 야수는 다 보는 거 같다
중간방? 에 배정받으면 조금 더 길게 보는 것일 뿐
장미가 있는 방에 배정받으면 한 치 앞도 안보일 것만큼 어둡긴 하다
장미도 있고 야수도 있고
벨 그림? 삽화도 있다
한사라망 $70 + 팁 포함하면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미녀와 야수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가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음식은 진짜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있다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맛없어서 남길정돈 아님)
레스토랑의 디테일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나는 다음엔 술까지 시켜서 또 가고 싶다.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즈니 돌핀 호텔 vs 올 스타 뮤직 리조트 (2) | 2024.01.30 |
---|---|
[디즈니월드] 디즈니 디저트 먹어본 후기 (1) | 2024.01.22 |
[디즈니월드] 할리우드 스투디오 - 라운드업 로데오 (0) | 2024.01.20 |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티켓 구매하기 (0) | 2023.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