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12 월이면 올리브영 빅세일이다

얼굴이 커서 그런가

얼굴에 들어가는 화장품도 만만치않다. 

 

올영 내역보니까 그래도 8/31일에 시키고

12/1일까지 한번도 안시켰다

장하다 나자신

(대신 세포라에서 좀 삼 ㅎ ) 

 

시험기간이라서 아직 못뜯어본것도 많고

한국에서 내가 직접 친구한테, 아빠한테 주문한것도 있어서

다 같이 오면 뜯고싶은것도 있어서 

아직 안뜯은게 더 많다. 

내돈내산 인증 

구달, 조선미녀 선크림, 메디힐 흔적패드, 토리든 수딩크림 제외하고 다 내꺼다 

많이도 샀네 

 

우선 지금 뜯어본건

토니모리 세라마이드 모찌토너, 

스킨푸드 뷰러

스킨천사 마다가스카 센텔라 앰플 정도인데

 

이 3가지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토니모리 토너다. 

진짜 이정도 퀄리티가 13불밖에 안한다는게 말도 안될정도로

너무너무 좋다. 

 

스킨푸드 뷰러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주문했는데, 

리뉴얼 된건가, 예전같은 맛이 없다. 

 

예전엔 진짜 잘써서 친구한테 거의 강매하다시피 사게 했는데..

그만큼 좋았는데 

지금은 되게 잘근잘근 씹어야 조금 올라간다. 

고무가 좀 더 딱딱해진건가?

다시 되돌려줘요 스킨푸드 

우리 좋았잖아 

센텔라 앰플은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그냥 그저 그렇다. 

11달러에 55ml이면 매우 가성비가 좋은데

토니모리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그냥.. 물바르는 느낌..? 

조금 수분감 있는 물..? 

 

그래서 화장전에 바르면 좋을거같고

나중에 웰라쥬 앰플이랑 비교해봐야겠다. 

 

토니모리는 내 뉴욕여행에 동참할 예정일정도로

그정도로!!!!!!!! 좋음. 

내가 사용방법을 잘못알고있거나
내가 아마존에서 사느라 짭을 산게 분명할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선 내 피부를 설명하자면
여드름 어쩌다가 한번씩은 나지만 
여드름성 피부도 아니고 오히려 피부 좋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여드름에 있어선 
그렇게 스트레스받는 쪽은 아니고 
볼에 기미 큰게 좀 있어서 그거 없애는데 집중하고있다.
여드름 흔적도 뭐.. 늙으면 회복이 더디겠거니 하고있는중
 
화장할때 결,광을 제일 중요시여기고
커버는 그냥 저냥 한다. 
 
아니 근데 마데카소사이드
틱톡에도 인스타릴스에도 그으으으ㅡ렇게 떠서
엄마가 아마존으로 100매+100매 를 산거같은데
진짜 이거 왜 유명한걸까....싶다
 
패드가 거의 의료용 거즈라
닥토할때 아프다 
팩토로 얹어두면 피부 굴곡에 안맞아서 떨어진다
그리고 가끔씩 접촉성 피부염마냥 한번씩 얹어둔 부분에
열이 훅 올라오고 새빨개진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마른다. 

마데카소사이드 (왼) 콜라겐 (오)
마데카소사이드 (왼) 콜라겐 (오)

둘이 원단이 다르다

마데카소사이드는 거즈처럼 가로세로줄이 나있고

콜라겐은 좀더 말캉~한 재질이다

약간 떡쌈같은 느낌?

오히려 밀착력에 있어선

콜라겐이 나았다. 

마데카소사이드는 계속 가장자리가 떴고

아무리 잘 붙이고 꾹꾹 눌러보아도

솟아오르는 나의 볼살때문인가

계속 들뜸현상이 생겨났다. 

그리고 원단이 얇은것도, 두꺼운것도 아니라 그러런가

닥토하기도 팩토하기도 어중간한 위치였고

암튼 별로였다.

 
그리고!!! 
리필!!!
리필의 의미가 뭔데
플라스틱 줄이자는 의미가 크지 않나요오오...?
리필이나 본품이나 크기가 비슷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지요..?
 
내가 생각하는 리필은
똑같은 양을 담되,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거나
부피를 적게 차지해서
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배송하여
탄소발자국을 줄이자는 취지인데

출처: 올리브영

이런식으로
그냥 케이스만 바꿔낄거면
리필의 의미가 없지 않나요?
물론 케이스/뚜껑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거니
플라스틱의 사용량은 줄였겠으나
탄소발자국은 거의 그대로일거같은데
쩝 모르겠다 
 
아 물론 내가 모르는 화장품세계의 무언가가 있을수있으니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화장품 패키징의 세계는 너무나도 신기하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짚어주어서
여러 인스타그래머/유튜버들을 팔로우 한 상태임. 
 
참고로 
의미없이 부피만 큰 화장품들은 
요새 미국에서 언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예를들어 skinfix, 샬롯틸버리, 시미헤이즈등, 
많은 코스메틱 인플루언서들이
'is this really necessary?'라는 식으로의 비판을 하고있다. 

출처: 아마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필

 
 

정리:

 

- 피부 굴곡에 맞지 않음

- 쉽게 건조해짐

- 닥토도, 팩토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

- 두께도 어중간함

- 내 피부엔 접촉성 피부염 비슷하게 올라올때도 있음

- 한 3 장 겹쳤을때 두꺼워서 닦토하기 좋았음. 

- 집게 무쓸모. 차라리 인형뽑기 기계 접게가 나을지도.

- 케이스 은근 헐거움. 제대로 안닫힐때가 많아서 그렇게 잘 마르는듯.

- 흔적에 있어선 효과를 못봤음. 

 

 

- 향은 괜찮았음

- 수분감도 괜춘. 화장전에 가볍게 팩하기 좋음 

- 마데카소사이드보단 콜라겐이 더 취향 

-세일할때 사면 가성비가 좋다

 

예전에 아비브 토너패드 썼을땐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거같은데

1년사이에 피부가 많이 예민해졌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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