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을 기다리진않았다.

그치만 내가 예전 성적을 보면 합격을 간절히 바라긴 너무 염치없었달까.

 

오늘 결과가 나왔다.

We regret that we are not able to offer you admission 이라는 문구와 함께. 

 

솔직히 실망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심장이 철렁하고 내려앉았고

쓰나미 한가운데에 심장이 내려앉았나 싶을정도로

쿵쾅거리는것도 모자라 철렁철렁 거리기까지했다. 

 

이미 떨어진건데 울어봤자, 속상해봤자 뭐하겠느냐 싶어

그냥 마음 정리하고 바로 과제했다. 

 

속상할 자격도 없는사람같달까. 

 

그토록 기다리던 결과였는데 불합격이라 그런가 속이 시원하진않다. 

차라리 결과를 기다리던 피말리는때가 나았다고 해야하나.

역시 사람은 이래도 저래도 만족을 못한다. 

 

나 이제 어떡하지

진짜 대학..갈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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