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지갑을 잃어버렸다.
ㅎㅎㅎㅎㅎ
진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감도 안온다.
아무튼 그냥 잃어버림....
근데 누가 훔쳐갔다고 하는게 내 심신에 더 더움되니
누가 훔쳐갔다고 하겠음.
아무튼 잃어버린걸 알아채고 (지갑 마지막으로 쓴지 2시간만에 알았음)
NJ Transit, 뉴저지 lost and found, OMNY Lost and found 등
신고할 수 있는곳은 다 신고했다.
뉴욕이라서 못찾을텐데 라고 하시는분들-
맞다. 못찾는거 안다.
그래도 내가 잃어버렸다는걸 어떻게든 입증해야한다.
분실물로 신고했다는걸 이거 다 프린트해서 TSA에 갖다줘야한다.
내가 TSA에 가져간것들:
lost and found 신고했다는 증거,
약국가서 prescription history 달라고도하고
급여명세서? (아무튼 이름, 집주소 다 나옴)
학교 학생증 deactivate 했다는 스샷
여권 사본
IRS
학교 등록금 낸 영수증
을 가져갔다.
내 생년월일, 집주소, 이름 나온것들은 다 찾아서 프린트해 갔음.
여권없이
뉴저지에서 올랜도로
올랜도로 텍사스로 두번을 갔다왔는데
우선 개꿀인점은
TSA 줄 안서도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TSA 직원 뒤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줄 다 새치기하고
짐검사함
근데 개꿀인점은 오직 저거 하나임
X ray 지나서도
가방 열어서 다 검사한다.
올랜도행 갈때 짐 검사 이것저것 다 해서
올랜도에서 텍사스올땐
아예 위탁 수화물로 다 부쳐버렸음.
그래서 짐 검사할건 가방 한개랑 노트북 한개밖에 없었다.
그래도 가방 주머니 다 열어보면서 진짜 하나하나 다 검사함.
단점:
(단점이라기보다 내가 신분증을 잃어버렸으니 당연히 감수해야할것들)
온갖 질문을 다 받는다.
1. 서류작성
TSA 가자마자 아이디 잃어버렸다고하니
우선 이 서류를 작성하라고했다
2. 인적조사
- 내가 쓴 서류를 보시곤
'너 이거 처음이야?' 라고 하시기에
Yes.
- 너 미국 시민권자야?
- Yes. I am.
뉴저지에선 TSA 직원이 어디에다 전화하시더니
내 인적사항 다 조사해선
'이제부터 내가 질문할거고
이 질문으로 인해 딜레이가 되어서 너가 비행기를 놓치더라도 그건 내 잘못이 아냐.
그리고 지금부터 핸드폰 사용은 금지'
라는 말과 함께
내 뒷조사(?) 가 시작되었다.
- 너 예전 집주소 뭐니
(기억 안나는데 진짜 어찌저찌 기억해냄)
- 부모님 생년월일
근데 본인들 할일 하면서 나 봐주시느라
한시간? 정도 더 걸리긴함...
그래도 비행기엔 늦지 않았음!
올랜도에서 집 올땐 그나마 좀 수월했는데
TSA 직원분이 어디에 전화도 안걸고
무슨 종이 쓰라는것도 없고
내 서류 하나하나 다 보시더니
90%는 that's useless라는말만 하심
심지어 여권 사본도 소용없다고 하심.
내 prescription history랑 내가 먹고있는 약 비교해보시더니
바로 짐 수색대?쪽으로 보내주심.
시민권자가 아니면 모르겠지만
우선 시민권자라는 전제하에
여권/신분증 없어도
비행기를 아예 못타는건 아니니
패닉하지말고
내가 prove 할 수 있는 서류들을 최대한 모아서
최대한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TSA 가는걸 추천한다.
이상 다사다난했던 비행기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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