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뉴욕으로 여행 가기로 했다.
숙소는 뉴저지에서 묵기로했고
https://13luemoon.tistory.com/71
내가 이번 여행에 있어서 미리 들고 가서 좋았던 것,
생각보다 쓸모 없었던것,
적게 들고가서 사야 했던 것들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1. 반창고+연고
겨울에 멋좀 내보겠다고 로퍼를 신었는데
장난 안치고 발목을 잘라내고 싶었다
발은 다 까지고
물집 잡히고
무거워서 오래 걷기도 힘들었다.
반창고와 연고를 덕지덕지 바르고 잠에 들었는데
결국엔 로퍼를 버리고 컨버스 신고 다녔다.
2. 피임약
뉴욕은 화장실이 없기로/더럽기로 유명한데
생리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피임약을 처방받아갔다.
여담이지만 미국에서 피임약은 처방약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약국에서 쉬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에 있는 한국약국에서 살 수 있는진 모르겠다)
보험이 없다면
여기를 추천한다.
약간의 상담비와 피임약값만 내면 되고
우편으로 배달이 온다.
나는 몇 년 전에 the pill club이란곳을 사용했었는데
the pill club이랑 nurx랑 합병됐다는 소식을 들어서 nurx를 추천한다.
3. 바디로션/보습제
텍사스도 꽤나 건조한 곳인데
숙소가 그렇게 건조할 줄 상상하지도 못했다.
세수하고 나오면서 바로 메말라버린다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틀어놨던 히터 때문에 목이 건조해져서 바로 잠겨버렸다.
원래 바디 보습제를 잘 안 바르는데
혹시나 몰라서 가져간 바디로션이 정말 돈을 많이 아껴주었다.
4. 상비약
언제 어떻게 아플지 모르니 원래 항상 약을 챙겨가는데
전날 급하게 짐을 싸느라 약을 못 챙겨갔다.
알레르기약 (겨울에 알러지? 난 있다..^^ 뭐에 알러지 있는지 몰라서 더 문제다)
목감기약, 두통약, 데이퀼, 나이퀼
이 정도만 들고 가도 괜찮을 거 같았는데
깡그리 다 놓고 와버렸다 ㅎㅎㅎㅎ
다행히 아프진 않았지만
알레르기약은 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상비약 많이 들고 올 필요도 없고 4-8알씩만 들고 와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약이 안 파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멍청비용을 아끼면 좋으니까.
소화제도 들고가서 한두어번 먹었다.
5. 지퍼백
속옷/양말 빨래를 담아둘 공간이 필요했다.
음식을 싸갈일이 생겨서 지퍼백을 샀는데
그 이후로 정말 요긴하게 쓰였다.
다음엔 내가 몇 개 챙겨갈 것 같다.
6. 현금
뉴욕엔 은근 캐시온리인 곳이 많았다.
심지어 Express Bus? (GW 브리지 터미널에서 GW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버스) 도 현금만 받았다.
현금도 넉넉하게 챙겨가길 바란다.
7. 박스테이프/포장용 테이프
택배 보낼 일이 있으면 무조건 챙겨 오길 바란다
한국처럼 생각해서
모든 우체국에 포장용 테이프가 공짜로 있을 거라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있기야 있다. 테이프 한 개에 8달러씩 받고 팔아서 그렇지.
택배 보낼 생각 조금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들고 오시고
정 안된다면 근처에 달러트리 가서 사면되긴 한다.
뽁뽁이 이런 것도 죄다 비싸게 주고 파니까 미리미리 준비해 오시길
8. 일회용 비닐봉지
텍사스는 일회용 비닐봉지 막 뿌려서 몰랐는데
(나는 재활용 쓰거나 그냥 들고 온 가방에 넣어 다닌다)
뉴욕은 특이하게 종이가방에 넣어준다
종이가방이 싫다는 건 아닌데
들고 온 신발을 싸가기엔 일회용 플라스틱 봉지가 더 편리해서...
의외로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엔 쓰레기봉투 썼음.
이상 끝
'Travel > NEW Y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뉴욕 여행_2: 2024 볼드랍 후기, (2; 빌런모음집) (1) | 2024.01.12 |
---|---|
겨울 뉴욕여행 _2: 2024 뉴욕 볼드랍 후기 (1) (2) | 2024.01.11 |
뉴욕 스테이크집 비교 (울프강, 갤러거, 킨스, 올드 홈스테드 스테이크) (1) | 2024.01.09 |
겨울 뉴욕여행_1: 앱솔루트 베이글 (1) | 2024.01.08 |
뉴욕 여행 준비하기 (2) | 202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