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간고사는 법/행정, 그리고 일주일 뒤에 통계학 시험이 있었다. 

시험이 딱 2개 (중간/기말)가 있는데

애초에 80점 이하로 떨어지면 거의 재수강 각이라

애들 다 무서워서 스트레스 엄청 받아함.. ㅠ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너무 스트레스받았음

 

언더때는 대충대충~ 

총점이 C가 나와도

패스는 하네~~~ 하면서 살았는데

아 선생님들 80점이라뇨

전 이렇게 삭막하게 살지 못한단 말이에요

80점 이상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Futago Udon

첫 법/행정 시험이 끝나고 친구랑 먹으러 온 우동집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어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인생맛집!! 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음

시험도 한 개는 끝냈겠다

마음에 여유가 아주 조금 생겨서 다운타운으로 나가보았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는데

역시나

그냥 인스타그램 맛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케이크는 그렇다 치더라도 커피가 정말

최악

언제 보아도 예쁜 도서관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새도 없이 이제 다시 통계학 공부를 해야 한다

솔직히 고등학생+대학생 때 다 배운 거긴 한데

저는 다 까먹었는걸요...?

도대체 뭘 기억하느냐 물으면 도저히 모르겠음

어떻게 졸업한 건지 나도 의문 

키를 놔두고 가서 밖에서 기다리는 중..

기다리면서 보는데 예쁜 노을을 보았다

완전히 러키비키잖아

노을 너무 좋아

내 모든픽이 단종픽인거에 대하여.

 

필로소피에서 세일하길래 큰맘 먹고(?) (또 먹나)

향수 두 개를 샀다.

예. 재고처리 세일이었다.

발레로즈 내놔

발레로즈 로션이라도 내놓고 사라져. 제발

 

요즘 아이섀도 힛팬 내는 거에 재미 들렸다

아이섀도에서 끝내디 않고 하이라이터, 블러셔로 쓰다 보니 더 빨리 힛팬을 보고 있다

아이신나

 

요즘 진짜 뇌에 힘주고 화장품 안 사려고 한다

다 쓰고 사야지

뷰티유튜버처럼 화장품 쌓아놔서 뭐 할래...

놀랍게도 머리에 넣는게 아니라 모든 내용을 치트시트에 넣는중

열심히 공부하는 게 아니라

모든 강의를 치트시트에 넣고 있다

저러다가 결국 내 글씨체 못 알아봐서 실패!

모~~~ 든 시험들이 끝나고 드디어!!!!!!!!!!!!! 마음 편하게!!!!!!!!

친구랑 뉴버리에서 놀았다

아이스크림 우선 집어먹고 시작

 

Thinking Cup 커피 진짜 맛있음

고소하고 엄청 맛있다

단점은 카페에 와이파이 안됨

그래도 좋다 또 갈 거임

 

뉴버리에 인생 네 컷이 생겼다

친구랑 한 장 찍음

버스 타고 저녁 먹으러 가는데 LANY의 pink skies 그 잡채

Lazuri Cafe 

맛있었다

가격도 너무 착했고

양도 많았고 (중요)

친구가 디저트 먹어볼래? 해서 그래그래 시켜시켜~~ 난 다 먹어~~ 해서 나온 게

두바이초콜릿 재료였다

너무 맛있었음

또 먹으러 갈 거임

진짜 맛있었음

여기 또 갈 거임

왜 홍차랑 디저트랑 꼭 먹어야 한다는 거지? 했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홍차도 너무 맛있었음. 

 

이렇게 반학기가 흘러갔다

학교 오리엔테이션 시작!

솔직히 안갔어도 무방하다고봄...

ㅁㄹ 나는 친구 못사겼음 ㅎ

 

기숙사 뒷편

아주 엔틱하다 

내 전공은 의대 캠퍼스에 있어서 메인캠퍼스 갈 일이 많이 없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중의 하이라이트

학교 마스코트 (아님) 봄!!!

진짜 너무 귀여움 ㅠㅠㅠ

언더 다닐때는 대중교통이 학교 학생증만 있으면 무료였는데

보스턴은 아니다 ㅎ

학교 셔틀만 무료임ㅋㅋㅋㅋ

 

언더 같이 다닌애를 어쩌다가 만나게됐는데

자기도 이게 제일 놀랐다고

언더학교가 이렇게 부자인 줄 몰랐다고, 졸업하고 보스턴 오니까 체감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버스 한번에 1.7인가 하는데 너무 아까워서 걍 걸어다님

어차피 다 2-3마일 내외다 

친구들한테 징징 짜니까

'너 막학기에 1교시에서 2교시까지 거리 1마일 넘었어 걍 걸어다녀'

이래서

눈물 뚝 그치고 묵묵히 걸어다니는중

그래 까짓거

책가방 메고 100도 넘는데 캠퍼스 투어도 했는데

이걸 못걸어다닐까 

알바를 시작했다

병원이라 그런지 시급도 매우 좋고

복지도 매우 좋다

아이들 병원이라 그런가 병원안도 매우 뽀쨕함 

 

 옆에 언더애들 급식실(?) 이랑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아주 조그만 헬스장도 있고

있을거 다 있음

 

화장품 하나 둘 사다보니 너무 많아졌따

내가 저들사이에 껴있었다면 폐쇠공포증 걸렸었을듯

 

헉슬리 제발 제발 제발 

제가 돈 많이 벌면 꼭 싹쓸어드릴테니까

제발 블루 메디나 텐저린 단종내지 말아주세요

내픽은 다 단종픽이라서 

도대체가!!!!!!!!!!

정착할 수가 없음 

 

아 그래도 저기서 공병낸거 많다구요~!

학교 시작하기 전 주였나

이런거 다 안읽어가면 수업 못 따라가는줄알고 

눈물나게 읽던 시절

근데 1도 이해를 못해서 스트레스 만땅이었음 

눈에 안들어오는걸 오또케

법/행정 과목이었나

암튼

진짜 이거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케이스 스터디 읽어야할건 많고

안 읽어가니 당연 수업을 따라 갈 수가 없었고

첫주부터 버벅거리니 둘째주, 셋째주.. 그냥 우울 그자체였음

근데 또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손만 놓고 있었다

결국에 이거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거의 맨날 울뻔했음 

친구 생일겸 겸사겸사 프루덴셜 Eataly인가 거기서 밥먹었다

진짜 개비쌈

여기서 먹을바에 north end 에 가서 먹을거같은데

가게 안에는 너무 이쁘다

데이트장소로 딱일듯

케이크도 맛있었다.

메디컬 캠퍼스 도서관

silient zone이기때문에 공부하기 정말 좋음!!

10시까지인가밖에 안여는게 흠이지만 ..

중간고사 시험볼때 굳이굳이 여기까지 가서 공부했다

결국에 닥쳐온 법/행정 중간고사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끙끙 거리다가

3시간짜리 수업을 죄다 녹음해서

하나하나 받아적었다

 

너무 쪽팔려서 남들한테 말도 못함... ㅠ

3시간짜리 강의 다 따라가는데 1주일 걸렸다.

헌법에 어쩌고 법에 어쩌고 정책에 어쩌고하는데

다 같은거 아닌가요...? ㅠㅠ (아님)

 

첫 3-4주 노트정리하는데 울면서 정리하다보니

4주후부터는 재미있게 느껴졌다

히히 그래서 100점도 받아봄

 

TA가 진짜 천사마냥 내가 아무런 개소리를 적어도 점수를 준거 알지만

그래도 객관식도 다 맞았다는 소리 아녀~!~!~!~!

너무 재미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튜터/TA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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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긴 글이 될거같다

외장하드 정리하면서 3개월간의 사진 업뎃ㅋㅋㅋ

보스턴 도착하자마자 기숙사 방 키 받으러 부리나케 달려가는중

undergraduate때완 다르게 메인 캠퍼스가 없어보여서 당황했다

그치만 어차피 여기 메인 캠퍼스는 내 캠퍼스도 아님

기숙사 근처 산책길(?)

이쁘다

언제걸어도 이쁘다 

보스턴= 하버드, MIT 아니겠는가

하버드 구경하러가봐씀

날씨가 좋아서 다 예뻐보였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하는날이었어서 대학교가 시끌벅적했다.

이때를 마지막으로 하버드는 가보지도 못했...

Boston Public Library

다른데는 못 가도 여기는 꼭 한번 가봤음 한다. 

진짜 너무 에쁘다. 

North end에 미니 이탈리 동네에서 먹은 파스타

진짜 세상에서 먹어봤던 파스타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안타깝게도 가게이름은 까먹음 ㅎ

작년에 살던 사람들이 그냥 이렇게 자기 식기구 버리고 나갔다

아 진짜 걍 개빡침

이렇게까지 무책임할 수가 있나

쓰레기통에 자기 식기구 버리는게 그렇게 아까웠나?????

뭔 정신인지

아 놀랍게도 대학원생들 전용 기숙사임

생각만하면 개빡침

 

냉동실은 아직도 그릭요거트 썩어나가고 있는 중일듯

거기서 새로운 질병터져도 할말 없음

누군가 냉장고 열때마다 시원한 음쓰냄새남

한동안 먹었던 트조 그릭요거트에 커피

역시 이걸론 배가 안찬다

 

이렇게 2-3일을 보내고 바로 학교 오리엔테이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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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g * 2번에서 

10mg *2 번으로 올린지 꽤 됐다. 

 

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당연히!! 하기도 싫던 공부를 마법같이 해주게 하는 효과는 없다

(어느 약도 그런 효과는 내지 못할듯)

참고로 성적은 A/A-가 떴고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시험이 워낙 쉽기도 했고

조교도 잘 만나서 뭐만 써도 점수주는 TA 만나서 성적이 좋게 나왔다.


 

한달 내내 먹을 약을 처방받긴했지만

시험 기간 외엔 먹지 않아서 

마음이 급하지 않을때에도 이만큼의 효과를 내는지는 잘 모르겠다. 

 

1. 집중력

앉으면 3-4시간이고 공부 하긴 함. 

근데 다시 말하지만 발등에 불 떨어져서인지

약효과 때문인진 모르겠음. 

 

2. 입맛

배는 고프다 ㅋㅋㅋㅋ

근데 약먹으면 입맛 없다는데...

배가 안고프다던데...

배 고프고 입맛도 있다 ^^

근데 시험 2-3일 전부턴 점심은 스킵함. 

배불러서 낮잠자고 스케쥴 망가질바에

점심 안먹고 늦게 저녁 먹는게 공부에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험 2-3일 전부턴 소식/절식을 함. 

 

3. 냉

냉이 너무 많아진다

한번도 팬티라이너를 살 생각을 못했는데

약 먹을땐 차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냉이 나온다. 

때때론 생리하는줄 알고 화장실 달려가본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4. 수면질

잠 잘 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작용도..효과도..미미하지만

그래도 뭐.. 계속 먹어볼까 

다른약 시도해보자고 할까 생각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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