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이 가기전에 맞을줄이야..
생각하지도 못했다
미국시민이 아니라서 맨 뒤로 밀려날줄알았는데
알바하는곳에서 어찌저찌 맞게할수있게 해줬다.
너무나도 감사한곳...
원래 이렇게 글 쓸생각은 없었는데
보통 독감예방주사들과는 내 몸 반응이 달라서 기록차원에서 글을 쓰게 됐다.
미국은 우선 지금까지 화이자/모더나가 있는데 모더나가 아직 더 대중적인것 같다.
운송하기 쉬워서 그런가...?
암튼 선택권은 없었고 모더나를 맞았다.
2번째 백신은 1/28일에 맞으라는데
꼭 28일에 맞아야하는건지
하루이틀 전/후로 맞아도 되는건진 더 알아봐야겠다.
맞을땐 백신보다 안아팠다.
"맞을땐"....
집에와서 받은 종이에 CDC에 내 정보를 넣으라고했고
맞았을때 내 몸 증세,
맞고난지 5시간 뒤에 내 몸 증세,
맞고난지 하루지난뒤 내 몸증세를 기록하라고 문자가 온다. (그냥 무작위로 자기들이 시간날때마다 문자오는듯)
맞고난뒤는 그냥 조금 아팠지만 움직일만은했다.
팔 움직임에 관해선 독감주사가 더 예민하게 반응한것 같다.
좀 아프지만 막 너무 아프고 이런건아님.
당연히 누가 누르거나 치면 아픔.
독감 백신 맞았을땐 열나고 앓고 이런건 없었는데
이 주사는 있는것 같다.
어제 11AM 쯤에 맞고 하루종일 팔만 조금 아프다가
새벽때부터 머리가 스멀스멀 아프기 시작했다.
원래 12시간씩 자는타입은 아닌데 (9-10시간이 맥스)
12시에자서 12시에 일어났다. 백신때문인지 그냥 그날따라 피곤해서인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지금 현재시각 5시.
머리가 계속 아프다.
머리가 아파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유튭만 계속 보다가 너무 비생산적인것 같아 책을 읽으려고했는데
머리가 아파서 낮잠을 청했다.
12시간씩 잤는데 또 잠이 올까 싶었지만
3시간 낮잠잠.... ㅎ
편두통인지 뭔진 모르겠는데
이마쪽이 지끈지끈 거리고
머리 뒷부분이 가끔씩 바늘로 찌르는것같이 아프다.
2시쯤에 Acetaminophen을 먹었는데 rapid release/extra strength 라 효과가 빨리 돌줄알았는데
2-3시간뒤에 돈것 같다.
지금도 머리는 아프지만 낮잠자기전보단 훨씬 낫다.
백신맞고나서 약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해 검색을 하던 도중에
원래 백신맞고 아픈게 정상이라고한다.
그만큼 내 면연력이 싸우고? 있는거기때문에 아프면 아플수록 백신이 잘 작동하고 있는거라나 뭐라나
그래서 감사하게 여기기로했다.
글쓰다가 밥먹고왔는데
이젠 진짜 하나도 안아픈듯?
약효과가 빡세게 도는건지 이젠 진짜로 두통이 없는건진 모르겠는데
암튼 이젠 살만하다
2020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모두들 너무 힘들으셨겠지만
저희가족은 위기를 기회로 넘긴것 같아요.
다들 너무 힘든 한해였으니
자책보단 다독여줍시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