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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후기5

[Phlur] Missing Person 세포라에서 샘플 세트를 구매했을때 juliet has a gun보다 더 기대되는 향숭였기에 제일 먼저 착향해보았다. 우선 '살냄새 향수' 로 광고를 하는 향수라서 나는 당연히 플레르드뽀, nemat amber oil, 줄리엣 해즈 어 건 류의 향수를 떠올렸다. 뿌리자마자 오렌지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살냄새 향수에 오렌지? 신기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오렌지 과즙이 팡팡 튀는 탑노트는 빨리 사라지고 바로 베이스가 올라오는듯한 느낌이다. 무슨 향이 이런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웃기게도 그냥 '체취'냄새다. 살냄새, 폭닥폭닥한 냄새 가 아니라 그냥 체취가 이런사람인거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회사가 겨냥하는 'If nude weara perfume, this is it' 라는 광고문구엔 어느정도 맞다고.. 2024. 5. 28.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마한테서 선물 받았다 히히 엄마가 프리지어 어쩌고랑 블루벨을 주문했는데 다행히도 동생과 나랑은 취향이 180도 달라서 서로서로 원하는 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름부터 "블루벨" 이라고 해서 그런지 파란 꽃밭이 제일 생각난다. 난 오히려 아이유가 생각나기도... (아이유 팬이 아닌데 그냥 아이유가 계속 생각남) 근데 이렇게 뽀송한 느낌보다 '물향'이 있어서 아침 이슬/비오고 난 후 젖은 꽃밭에 들어가는 아이유가 생각나는 향이다. 여성스러운 향이긴한데 남자가 뿌려도 괜찮을 거 같은 향...? 지금 당장 생각나는 남자연예인은 없긴한데 20대 초중반의... 뭔가 여리여리하고... 그렇지만 왕자 같은...? (투어스나 라이즈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 아기들은 너무 어림) 와일드 블루벨을 검.. 2024. 2. 13.
Nemat- Vanilla Musk 그냥 잘못산 향수였다 그래도 반신반의 하면서 맡아보았고 착향까지 해보았는데 바닐라 "머스크"를 조금이라도 기대했으나 그냥 "바닐라" 다. 베이킹할때 쓰는 바닐라 익스트랙트 그 향이다. 너무 달아서 토할거같았다 친구한테 줄거다 안녕 2023. 12. 3.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버블바스 재즈클럽을 들일때 샘플을 2개 고를수있었는데 그때 버블바스와 언더 더 레몬트리를 골랐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어디든 세일만 한다면 버블바스를 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시향하고 났을땐 아 이거 살일 전혀 없겠다 라는 생각뿐이었다. 무겁고, 텁텁하고, 너무 묵직한 비누냄새였다. 옥시크린 가루파우더에 코를 박은것마냥 너무나도 무거운 비누세제 느낌이었다. 목이 턱 막힐만큼 답답/갑갑한 향이었다. 그러다가 잔향으로 넘어가는데 왠지모를 달달함과 가벼운 파우더리함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었다. 왜 버블배스인지 알겠다. 가벼운 비누향이 아닌 수증기가 꽉 찬 화장실에 코코넛향이 약간 있는 배쓰가루(사실 이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음) 을 마구잡이로 욕조안에 푼거같은 향이다 잔향으로 넘어가면서 숨이 막힐거같았..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