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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처방약] 웰부트린XL 3주 후기

by 0at_latte 2024. 4. 14.

3/22 

아침에 한알 먹었다. 

뭔가 모르게 기분이 살짝 업된 느낌? 

잠은 나쁘지 않게 잠

 

3/23

알러지때문인지

말을 많이해서인지

더워서인지

물을 정말 많이 마셨다. 

일하면서 2리터는 족히 마신듯.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아님 약먹기전에도 입맛이 엄청 돌지 않았긴한데...

막 엄청 배고프진 않다. 

그렇다고 속이 미식거리거나 그런것도 아님. 

 

평소와 달리 일 끝나고 나서 낮잠은 안잠. 

 

대학원 기숙사가 참 성가시게 구는데

너무 오바스럽게 걱정하는것도 없잖아 있는거같음.

근데 그것도 그럴것이

기숙사 원서비만 $500에,

제일 싼 건물이 월 $900, 제일 비싼 건물은 월에 2000도 넘는다. 

이미 원서비를 냈는데 내가 원하는 건물 못가서 

원서비는 원서비대로 날리고,

룸메를 급하게 구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될까봐 신경쓰인다. 

 

3/24-27

 

약간의 기분 업다운이 있고

배고픔을 잘 참을 줄 알게 되었다.

배는 고픈거같으면서도 항상 배부른거같고

그렇다고 메스껍지도 않아서 

1인분은 다 먹음. 

1인분 이상도 다 먹고 과식도 할수 있음

근데 꼭 3시세끼를 안먹어도 됨. 

배는 무지막지하게 고프지만 점심 정돈 스킵할수있게됨. 

약간의 변비가 있는거같다. 

 

3/29- 4/13

 

2주는 150, 나머지 1주는 300으로 증량을 했는데

살이 많이 빠짐...

3주만에 2킬로는 족히 빠진거같다. 

 

나는 식욕컨트롤이 adhd 때문에 컨트롤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왔는데,

약먹고나서 점심정도는 배고파도 견딜만함. 

 

배고픔을 안느끼는게 아니라 

배고파도 참을 수 있는정도 로 바뀜. 

 

점심을 안먹고 주 5일 7-8시간씩 일하다보니

2-3킬로가 빠졌다. 

 

300으로 늘려도 집중력이나 이런거에 효과를 그닥 못느끼겠다. 

첫주와는 좀 다르게 덜 짜증내하는거같기도하고...?

 

아 그리고 약때문인지 

이제 공부할게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만, 

 

예전에는 수많은 티비채널이 머릿속에서 켜져있다고 느껴졌던 반면, 

이제는 티비가 한 4-5개만 있는 느낌이다. 

일을 하다가도 티비스크린 4-5개에 정신이 순간 팔리기도하지만, 

'앗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하던일에 빨리빨리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이상 웰부트린 150/300XL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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