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다녀오고
진짜 빈털털이가 되어버려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
대충 알아보고 발급받았는데
사실은 약간 후회하는 편인거같다.
외형
카드는 참 예쁘다.
티타늄 소재에 묵직하기까지해서
애플답게 디자인을 했다 라는생각이 든다.
잃어버려도 그나마 좀 괜찮은 이유가
카드 번호가 적혀있지 않다...^^
그래서 카드가 심플하긴 심플하나
온라인 구매를 할땐 애플 'wallet'앱이 있는 전자기기를 꼭 옆에 두고 결제를 해야한다.
캐쉬백
내가 카드를 만든데 있어선 캐쉬백이 가장 컸는데
사실 내가 잘 안알아보고 카드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내가 일하는 약국 walgreens
집 앞에 있는 주유소 exxon,
내가 좋아하는 옷 브랜드 나이키가 3%를 준다길래 덥썩 만들었는데
으음....
다른 캐쉬백 신용카드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단점
참고로 단점은 매우 주관적이고
이제 갓 졸업한 대학생이라 1년 인컴이 그닥 크지 않다는거에 초점을 맞추고 쓴 글이니
어느정도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너무나도 작은 한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입학전까지 (아직 원서도 안냄 ㅎ)
약국에서 알바를 풀타임으로 돌렸는데
사실 많이 버는 직업은 아니다.
한시간에 20불 남짓벌어서 1년 인한다고 계산했을때
1년 인컴이 4만불도 채 안되니까 말이다.
애플 신용카드를 만들때 1년 인컴이 4만불이라고 입력했는데
한도가 $1000으로 나왔다.
처음엔 천불이면 뭐... 제때제때 갚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겼다.
내 카드 한도 $1000
남은 한도가 90.88이 되기 애진작인 1월 27일에 $193를 갚았다.
아직까지도 (2/4일) 192.75가 반영되지 않았다.
2/2일에도 500달러를 갚았다.
당연히 아직도, 반영되지 않았다.
애플에 한도를 늘려줘라- 라고 하니
카드 만든지 6개월은 넘어야 자동적으로(?) 한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개인 1:1 채팅으로 1/27일에 $193을 갚았는데
아직까지 반영이 안됐다 라고 하니
원래 7-10일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카드 쓸수있는 한도는 90.88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은 돈대로 빠져나가고
신용카드 한도는 다시 채워지질 않고
이게 뭔일인가 싶다
지금 학비며 원서비며 나갈 돈이 많은데
통장엔 통장대로 돈이 없는 상황이다.
예전에 chase인가 southwest 카드를 썼을땐
이정도로 느리지 않았던거같은데
느리다..^^
한도를 $1000로 해놓고 balance 가 반영되기까지 7-10일 (주말빼고) 가 걸린다니
이게 제일 불만이 크다.
카드에 카드번호가 없다
나는 폰을 부엌에서 충전하거나
거실에 놔두고 다닐떄가 많은데
방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고하면
꼭 나가서
폰을 가져와야한다
애플 월렛 앱에 카드 번호가 적혀있기때문에 ...
앱이 없으면 결제를 못한다
카드가 옆에 있는데도 결제를 못한다
심플해보일려고 한 선택인건 알겠으나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외에도 장점으로
애플제품 무이자 할부, 연회비도 없고, 캐쉬백 받은걸로 고 이자 세이빙 어카운트를 만들수있다고 하는데
나한텐 그닥 끌리는 장점들은 아니라서 굳이 언급 안했다.
이상 끝
+ 추가 (7.23.24)
레딧에 찾아보니
애플캐쉬로 먼저 돈을 보내두고
애플 신용카드 값을 애플 캐쉬로 결제하면 빨리 갚아진다고한다.
그래서 월급 들어올때마다 일정 금액을 애플 캐쉬에 먼저 송금해놓고 (하루만에 다 됨)
카드값 갚고싶을때 애플캐쉬로 갚는다.
이렇게 하니까 묶인 돈 없이 바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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