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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07152024-07212024

by 0at_latte 2024. 7. 22.

오늘은 약사님 생신
약사님 생신이신데 약사님이 아이스크림 사주셨다
더 웃긴 건 약사님껀 안 사 오심 ㅋㅋㅋㅋ

이거 거리고 구슬아이스크림 아니고 짭임 ㅋㅋㅋㅋㅋ

mini melts... 진짜 깜빡 속을 뻔 


한국에서 어릴때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마감하고
아빠가 한개씩 사줬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 거 같다.
추억에 젖어서 뇸뇸

친구가 이거 쓰면 머리 자란다고 해서 사보았다.
근데 부작용 찾아보니까 너무 무서워서 하루 쓰고 말았음

부작용은 모르는 게 축복이라는 명언을 던지고 간 친구
너 그러다 죽어

약사님이 파네라에서 샌드위치 사주셨다
염치없지만 음료수까지 시켰음
나 원래 그렇게 염치없는 사람 아닌데
약사님 칙필레 진짜 뻥 안 치고 5번은 사드렸던 거 같음
그럼 음료하나쯤이야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

친구들이랑 콘서트 갔다

이름도 얼굴도 노래도 언어도 모르는 가수였지만

티켓값이 말도 안 되게 싸서 갔음

갔던 애들 모두가 다 배드 버니보다 재미있다고 했다. 

친구 한 명은 콘서트 끝나고 감명 있게 봤는지

바로 굿즈 구매함

여기 moody center가 감자튀김 맛집임

진짜 두껍고 맛있다.

배드 버니 갔을 때도 감튀 사 먹었는데

그때 애들이 한입씩 먹고 감동받아서

이번에 콘서트 갈 때 다 따라 사 먹음

12불 정도 했나

뭐 근데 진짜 맛있었다

양도 진짜 많이 줌

처음 보는 가수 공연에 가니까

가수보다 무대장치에 눈이 더 많이 갔다. 

가수는 심지어 다리를 다쳤는지 계속 중간에 앉아있기만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가수가 Peso! 하면

나도 모르게 PLUMA!!!! 이러고 있었음

아 암튼 무대장치 미쳤음

내가 좋아하는 테마 (달, 천체, 우주) 이런 감성이었어서

무대만 계속 보게 되었음

언어도 안 통하는데 뭐가 재미있냐 하면

언어가 안 통하는 게 재미랄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모르겠다

 

콘서트 9시 반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남

막판엔 집 가고 싶어서 좀 울었음

한곡만 더하면 친구들 내버려 두고 집 갈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내 인내심이 다다를 때 muchas gracias austin! 외쳐주고 퇴장하심

 

다리 다 낫고 우리 또 봐요 페소

월그린 지금 10일 연속근무 중이다

심지어 콘서트 갔다 와서 3시에 잤는데

그다음 날 9시 출근이었어서

미친 듯이 피곤했다

 

심지어 약국에서 쥐도 봄 ㅋㅋㅋㅋㅋㅋ

쥐 보자마자 내 앞에 손님들 세 팀은 줄 서있는데

놀래가지고 소리 지르면서 약국 뒤쪽으로 뛰어갔다.

 

손님들 다 웃었음

 

아니 웃겨요 이게?

약국에 쥐라니까요 ㅠㅠ

왜 웃어요 ㅠㅠ

 

우리 가게에서 일할 때

점심시간에 잠깐 뭐 좀 본다고 약국 안에 있었는데

어떤 손님이 약국 문을 두드리길래

- we are closed for lunch

- i know but it's just a trash(오래된 약 버리려고 하셨던 듯)

- we don't have it here

- why?

- idk we just don't have it. 

- why does walgreens not have it? is it just the company or...?

아니 진짜 점심시간이라서 문 닫았다는데 왜 계속 질문해요

없다면 없는 거지

진짜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그냥 자리를 떴다. 

어차피 나 점심시간에 페이도 안 받는데 내가 알바가 뭐람. 

꼭 점심시간/마감시간 넘기고 와서

'it's really quick!' 이러면서 질문 할거 다 하는 사람들 있음. 

 

7:59분에 왔으면

당신은 늦은 겁니다

제시간에 온 게 아니라요

질문할 거 있으면 다음날에 오시던가

어제 오셨어야죠

당신 때문에 모두의 퇴근이 늦어지잖아요 이기적인 인간아

다른 지점 도와주러 갔는데 

세상에 나프록센 이거 무슨 일

왜 이렇게 넘쳐나는가

나프록센은 보험으로 커버가 안 돼서 이렇게 넘쳐나는 건가 싶다

 

뭐 이 지점도 이제 끝 아닐까 싶다. 

오버타임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한 달 월세를 벌었어요

감사합니다...

진짜 10일 내내 일만 했던 일주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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