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생각

19학점을 끝내며

by 0at_latte 2020. 12. 21.

처음으로 글쓰는게 학기 끝내는 글이라니

 

이번학기엔 참 많이도 들었다 싶었다.

MUSIC -3

HISTORY -3

CHEMISTRY-4

ENGLISH -3 

NUTRITION- 3

ETHICS- 3

 

Elective며 뭐며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수강신청하니까 19학점이 되어버렸다. 

Ethics 결과빼고 다 나왔는데 아직까지는 다 A다. 

 

19학점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힘들고 어렵진 않았다. 

History는 그냥 책읽고 discussion만 쓰면 됐었고

Music도 그냥 간단한 퀴즈...가끔씩 에세이 2-3개 써야했었는데 자비로운 교수님덕에 항상 100점을 맞았다.

Nutrtion은 공부를 했으면 시험을 더 잘봤을것같은데 그냥 저냥 어찌저찌 A로 끝냈다.

 

Ethics... 진짜..에세이가 30% worth한거였고 파이널 에세이가 35퍼라 아무리 내가 받을 Extra Credit을 넣어봐도 A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다 ㅠㅠ

에세이 한개 망쳤다고 100점에서 89점대로 내려가더니 ㅠㅠ 계속 90점 초반대...ㅠㅠㅠ

어휴..ㅠㅠ

 

Chemsitry는 ㅋㅋㅋㅋㅋㅋ 사실 열심히 공부했다.

진짜로.

 

정말 좋은 교수님이셨고, 시험도 항상 generous하게 기회를 주셨다. 

한번은 신이 내린 기회라고생각했던게

시험을 한번 볼때 5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혹시 모를 인터넷 문제때문에

Part 1,2,3,4,5가 다 제각각이다. 한마디로 섹션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part 1이 끝나면 몇시간이 지난뒤에 2를 봐도 되고 바로 2를 봐도 되는... 그런 시스템인데

 

한번은 어려운 토픽이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쳤는데도 반타작이났다. 

그래서 "아 화학 B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거의 울면서 다음파트를 시작하려고했는데 

시험보는 플랫폼이 완전히 망가져서 교수님이 전원 재시험 볼 기회를 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완전 반타작 났던거 재시험봐서 1문제만 틀림..

아직도 내가 왜 어디서 틀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원래대로였으면 6-70점 받을 시험 98점으로 끝냈다 

 

그래도 진짜 열심히 공부했다. 혼자서 설명해가면서, 혼자서 문제 풀어가면서, TA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공부했다. 

근데 더 열심히 하라고 했으면 할수있었을듯....?

 

나의 최대 문제점은 집중력이 현저히 모자르다는것..

한문제 풀고 오지도 않는 카톡창보고

인스타그램 들어갔다가 유튭 들어가고..무한반복이다

 

그러다보니 밤 2-3시까지 숙제를 해도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공부방법..

 

순공부시간 1시간 반정도 나오는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트모트 플래너랑 타이머 하나 사서 진짜로 공부 얼마나 하는지 한번 재봐야지...

 

파이널도 똑같이 5파트로 나누어져있었고

다른애들은 topic 1,2 공부하고 part 1 시험을 보는식으로 진행했는데

난 걍 봤다.

파이널 발로 풀어도 A 나올 성적이었어서 공부 안하고 봤는데 88?7? 받고

Extra Credit 이리저리 다 땡겨서 101점으로 끝냈다. 

 

영어는 아너스 클래스인데

아너스라 그런가 뭔가 2주에 한번씩 에세이를 한개씩 써내야했었다. 

16주 클래스에 에세이 7개를 써내야했는데 원래는 8개..

1개는 교수님이 무슨 workshop 참여하면 깎아준대서 참여했다. 

 

영어도 남들보다 밀리는데 작가가 무슨말을 하고싶어하는지,

Main Character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공감능력이 떨어지기때문에

책을 심도있게 이해하는거조차 남들보다 떨어져서 애 많이 먹었다. 

막판엔 거의 울면서 썼다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서 하다보면 느는것 같긴하다.

처음 에세이 써냈을때랑 마지막 에세이 써냈을때랑 확 는게 느껴질 정도..

 

겨울방학이 officially 시작 되었다.

이번에 에세이 써내면서 영어 모자른거 너무 뼈저리게 느껴서

책 많이 읽고, 또 읽고,

알바일하는거 면허증도 따야하고

이력서도 써야하고..

할게 너무 많다

방학시작하고 하루라도 그냥 다 놓고 쉬어본적이 없을정도다

제발 편입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상과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 타자기  (0) 2021.06.05
한없이 작아지는 요즘  (0) 2021.05.26
불안하다  (0) 2021.03.05
우울한 나날  (0) 2021.03.02
알바 관두고싶은 날  (0)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