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생각

모두를 힘들게 했던 매니저가 떠난다 (7)

by 0at_latte 2024. 5. 18.

그리고 그 주 일요일,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너희 매니저 이동간다더라' 라는 말을 했다. 

 

언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이동간다는 말에

그 말을 들은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아 이게 약사님이 이야기 하셨던거구나 

그래서 믿어달라 하셨구나

인사팀이때문에 말을 못했구나 싶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매니저 상대로 HR 리포트가 작년부터 올해 1월까지 n개나 들어간 상태였다. 

나도 리포트 기반으로 HR 조사를 받았고

그 리포트에 언급된 모두가 조사를 받은듯 했다. 

 

매니저도 HR 조사를 3시간동안 받았는데

'I had to defend myself that I'm a good person' 이라고 하길래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된거 같았으나

 

이동을 간다니. 

 

이 소식을 모두게에 알려주니

'존버는 승리한다'의 표본이라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

 

그주 월요일에

매니저는 이동간다고 통보를 받았고

약사님말에 의하면

'I think he's mad that he's transferring...? but oh well' 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동 통보를 받은 뒤에도 

종종 말도 안되는 속도와 말을 했지만

우리모두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중이다. 

 

참고로 이동가는 가게는 우리가게보다 더 바쁘다던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이제 차차 알아가겠지.